美 ISM 제조업 호전 소식에 WTI 0.3% '↑'
2012-10-02 07:58:11 2012-10-02 07:59:44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유가가 미국의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 호전 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0.31% 오른 배럴당 92.4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 중에는 배럴당 93.33달러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이날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더이상 악화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 중 공개된 9월 미국 ISM 제조업지수는 5.15를 기록, 넉 달만에 경기 확장 기준선인 50을 상회했다. 지난 5월~8월 ISM 지수는 내내 기준점인 50을 하회했다. 직전월인 8월에는 49.6을 기록한 바 잇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3차 양적완화(QE3)에 대해 강력한 지지발언을 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금 가격도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12월물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0.5% 상승한 온스당 1783.30달러를 기록했다.
 
티모시 에반스 시티 프라임 파이낸스 관계자는 "거시 경제 전망은 여전히 활기 없는 상태"라면서도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의 QE3 효과가 실물경제에 반영될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식시장 강세와 달러 약세가 유가를 포함한 상품가격 랠리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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