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실업률이 7% 아래로 떨어질 때가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부양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는 "8.1%에 달하는 지금의 실업률은 너무 높고 경제 성장률은 아직 지속가능한 상태를 보이지 못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연준 내에서도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꼽히는 에반스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일각에서 다소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던 연준의 3차 양적완화(QE3) 정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는 "부진한 지표들은 연준의 추가 부양책이 적절한 것임을 의미한다"며 "모든 분석을 종합할 때 인플레이션에 대한 리스크는 그다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에반스 총재는 연준의 부양책을 지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연준이 보다 공격적인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연준이 할 수 있는 일은 더 많다"며 "경제성장률이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에 근접해 추가로 행동에 나설 시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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