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LG전자의 플라즈마(PLS) 조명 3종이 지식경제부로부터 신기술제품(NEP) 인증을 받았다.
LG전자(066570)는 태양광과 유사한 자연광을 만들어내는 플라즈마 라이팅 시스템(Plasma Lighting System, PLS) 조명 전 제품이 신기술제품(New Excellent Product, NEP)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제품은 700W급 옥내 투광등기구과 1000W·1800W급 옥외 투광등기구 등 모두 3종이다.
PLS 조명은 기존 조명 램프와 달리 초고주파로 빛을 발산해 태양광과 가장 유사한 자연광을 만들어내는 조명으로, 공장·체육관 등 대형시설과 경관 조명, 스포츠 조명 등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현재 시판되고 있는 400W 이상의 고출력 조명은 수은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제품으로 장시간 사용해도 빛의 떨림이나 색 변화 없이 일정하게 빛을 유지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LG전자의 PLS(Plasma Lighting System) 조명 전 제품이 NEP(New Excellent Product, 신기술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지금껏 세계 고출력 조명 업체들이 PLS 조명의 상용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상용화에 성공한 건 LG전자가 처음이다.
LG전자는 자사의 PLS 조명이 신기술제품 인증을 획득한 것과 관련해 "외산 제품이 독식해온 국내 고출력(500W 이상) 조명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김용환 LG전자는 에어컨디셔닝·에너지 솔루션(AE) 사업본부 라이팅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인증을 통해 3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전세계 고출력 조명 시장에서 우리 PLS 조명이 성과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며 "LG전자는 앞으로도 LED 조명과 더불어 수출주도형 고출력 조명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기술제품(NEP) 인증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이나 이에 준하는 대체기술을 적용한 제품에 대해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부여하는 인증이다.
일본과 유럽, 중남미 등에서는 신뢰성이 요구되는 제품에 대해 한국 정부의 인증을 요구하고 있어 NEP 인증제도가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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