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외국인직접투자가 상반기 호조세를 이어가며 9월말 누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식경제부는 올해 1~9월 신고기준으로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7% 증가한 11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도착금액(잠정) 역시 전년동기대비 54.5% 증가한 67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올 3분기 실적(신고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3% 증가한 41억달러를 기록하며, 3분기 실적으로는 최근 10년내 최대치를 보였다.
최근 외국인투자가 호조를 보이는 것은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로 전반적인 투자 매력도가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일본의 부품소재 투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중화권의 지역개발분야 투자가 대폭 확대된 것도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국가별로 홍콩·중국·싱가포르 등 중화권은 27억6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145.9% 증가했다.
일본과 미국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30.6%·44.2% 증가한 33억400만달러·18만7100만달러를 보였으나, 유럽연합(EU)는 26.6% 감소한 21억3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정부는 올해 외국인투자 목표 150억달러 달성을 위해 외국기업이 선호하는 지역에 33만㎡ 이상 외투단지를 1~2개 신규로 지정키로 했다.
또 수출형·합작(JV) 기업형·고도기술 등 전략분야에 대한 신속한 입지 지원을 위해 개별형 외투지역 지정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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