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오늘 추가 완화카드 쓸까?
스페인 구제금융 여부도 주요 이슈
2012-10-04 15:29:36 2012-10-04 15:30:56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4일(현지시간) 낮 12시30분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기준금리를 인하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날 별도의 금리인하 조치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ECB의 기준금리는 0.75%다.
 
리차드 바웰 스코틀랜드 로얄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정책위원회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다만 주요 리파이낸싱(주택담보대출 재융자) 이자율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브느와 꾀레 ECB 집행이사는 지난주 에발트 노보트니 오스트리아 중앙은행장의 말을 인용, "경제와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10월 금리인하를 정당화시키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유럽의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기업들의 주문 축소와 위축된 고용 상황을 보여줬다.
 
반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하며 예상외의 급상승세를 보였다..
 
ECB는 낮은 금리가 특히 이자율이 비싼 남유럽에서는 가계와 기업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스페인 구제금융 이슈도 다뤄질 전망이다.
 
만약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요청할 경우 ECB는 차용금 감소와 지역 채무위기 해결 프로그램을 통해 국채 매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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