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월 PPI 2.8%↓..사상 최대폭 하락
예상치 상회..FRB 금리 인하 가능성 높아져
2008-11-19 05:41: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로 에너지 및 원자재가가 급락하면서 지난 달 미국 생산자물가(PPI)가 사상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10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 달에 비해 2.8%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문가 예상치인 1.8% 하락을 훨씬 밑도는 수치며 생산자물가지수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1974년 이래 최대폭의 하락 기록이다. 앞서 미국의 생산자 물가는 8월에는 0.9% 하락, 9월 0.4%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노동부는 지난 달 에너지가격이 12.8%나 떨어져 12년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이 생산자물가 하락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지난 달에 비해 0.4% 상승해 월가 예상치인 0.1% 상승을 훨씬 웃돌았다.

한편 생산자물가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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