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BOJ, 기준금리 동결..자산매입 규모 유지(상보)
2012-10-05 12:56:47 2012-10-05 12:58:03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은행(BOJ)이 5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제로금리 0~0.1%로 동결했다. 자산매입 기금 규모도 현 수준 유지를 결정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BOJ는 "제로 금리를 동결하고 기금 규모도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시장의 전망과 일치하는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BOJ가 새로운 경기 부양책을 시장에 내놓은 지 3주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금리 동결에 무게를 실었다. 지난 9월을 포함해 올 한해 BOJ는 중국 경기 둔화 등으로 위협받는 자국 경제 부양을 위해 세 차례의 자산매입 규모 확대를 결정한 바 있다.
 
지난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BOJ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80조엔으로 10조엔 확대했다.
 
BOJ의 기준금리 동결이 발표된 이후 시장의 관심은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총재의 기자회견에 쏠리고 있다. 마사아키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추가 완화책에 대한 힌트를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오는 30일 통화정책회의에서 BOJ가 추가 완화 카드를 꺼내들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BOJ는 오는 30일 열릴 회의에서 일본 경제 전망에 대한 반기 보고서와 물가 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준코 니시오카 RBS 증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이달 말 회의에서 추가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은 매우 높다"며 "일본 경제가 경기침체(리세션)을 피하려고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BOJ에 대한 정치적 압력은 거세질 것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BNP파리바와 노무라 증권 역시 이달 말 통화정책회의에서 부양카드가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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