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9일 "제가 대통령이 되면 취임 즉시 제1차 복지국가 5개년 계획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복지국가위원회 1차 회의 '복지를 책임지는 국가'에서 "복지국가를 대한민국의 국가비전, 국정철학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저는 대통령 후보 수락연설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복지국가의 문을 열겠다고 약속을 했다"면서 "복지국가위를 만든 것은 그 약속을 실현하기 위한 저의 노력"이라고 전했다.
이어 "세계 최저의 출산률과 최고의 노인빈곤·노인자살률, 심각한 고용불안과 불평등으로 대한민국의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며 "복지국가는 이런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가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복지는 국가가 국민에게 주는 시혜가 아니다. 국가의 의무이고 국민의 권리"라면서 "복지를 제대로 해야 경제도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일자리도 늘어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헌법 제10조와 34조에서 명시한 국민의 행복주권과 인간답게 살 권리를 온전하게 보장하는 첫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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