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교보증권은 정유·화학산업에 대해 3분기 실적 기대치를 낮추고 단기 매수로 대응할 것을 10일 권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의 가파른 상승으로 2분기 부진했던 정유주와 화학대형주들의 큰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되지만 정유업종은 9월 유가 급등세 진정, 화학업종은 중국 수요부진으로 인한 스프레드 개선 미흡으로 당초 시장이 기대했던 실적보다는 부진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런 추세는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코오롱인더는 4분기 패션부문 실적 급증이 예상돼 업종내에서 가장 뚜렷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반면 소송 리스크는 항소국면 진입으로 희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5812억원으로 3분기보다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규모 경제효과와 원가경쟁력 우위를 주목해야 한다”고 평했고 “LG화학은 4분기 영업이익이 계절적 비수기로 전분기보다 919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보전자 호실적과 경쟁사들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하는 것과 비교하면 안정적 실적을 나타내고 있어 차별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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