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세븐일레븐 대표 "담배 판매 불법 아니다"
본사·회장명의로 담배 판매권 받아
김동수 "법에 어긋나면 엄중하게 책임 물을 것"
2012-10-11 11:39:15 2012-10-11 11:40:4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재계 순위 5위인 롯데그룹이 서민 상권의 대표적인 담배 영업에 뛰어든 것과 관련 소진세 세븐일레븐 대표는 "담배를 판매한 것이 불법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영주 민주통합당 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세븐일레븐이 편의점 가맹점주가 지정 받아야 할 담배 소매인 지정을 본사나 회장 명의로 담배 판매권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세븐일레븐은 롯데그룹이 운영하는 편의점으로, 세븐일레븐의 직영·가맹점 4422개 중 800개가 가맹점주가 아닌 회사 법인이 소매인으로 등록돼 있다.
 
즉,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법인 대표들이 담배 소매인으로 지정돼 있는 상태다. 지방자치단체 담당자가 법인명 대신 법인대표 개인의 이름을 쓴 것이다.
  
소 대표는 "현재 (제가) 50개의 담배 판매권을 가지고 있다"면서 "법인 대표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담배를 판매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법률적인 검토를 받고서 사업을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관련 법률을 자세히 본 후 법에 어긋나면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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