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중국의 국경절·중추절 황금연휴(9월30일~10월7일) 효과를 누린 쪽은 어디일까.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황금연휴 기간 동안 중국인들의 소비는 지난해 동기 기준 1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춘제 당시 소비증가율보다는 증가했지만 과거 황금연휴 때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15일 한국투자증권은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아직 가시화되지 않고 중추절과 국경절의 전자제품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만 IT업체들의 9월 실적을 감안할 때 10월에는 재고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부진한 실적이 기록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만 파운드리 업체들의 매출액이 전월대비 12%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글로벌 IT 수요는 성수기 효과가 약하다는 판단이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GKL은 이번 시즌에 중국인 VIP들은 작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며 "칩 구매액(Drop) 역시 65% 정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시장에 강한 파라다이스 역시 비슷한 상황이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