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엇갈린 경제 지표에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1포인트(0.07%) 오른 1만3338.76에 장을 시작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전날 보다 2.03포인트(0.14%) 오른 1430.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26포인트(0.30%) 오른 3053.37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9월의 소매판매가 예상치인 0.8%를 웃도는 1.1% 증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달의 수치 역시 1.2% 상승으로 수정됐다.
미국 경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나며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반면 뉴욕연방은행이 집계하는 뉴욕 지역 제조업 지표인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전달의 마이너스(-) 6.2에서 -10.4로 크게 위축됐다.
3개월 연속 위축세에 시장은 우려감을 표했다.
시티그룹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에 힘입어 금융주들이 상승 흐름을 이끌고 있다.
3분기 주당 순이익 1.06달러로 사전 전망치인 97센트를 상회하는 실적을 공개한 시티그룹은 3% 넘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체이스도 1% 안팍의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0.55%), IBM(0.49%) 등 기술주도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일본의 통신기업인 소프트뱅크가 70%의 지분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스프린트넥스텔이 1%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스와 AT&T 등 기타 통신주는 1% 넘게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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