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실적보다 자사주 매입 효과에..매수-교보證
2012-10-16 08:38:51 2012-10-16 08:40:30
[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교보증권은 16일 삼성카드(029780)에 대해 실적 둔화는 기정 사실이나 자사주매입에 따른 수급기대감은 여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5500원을 유지했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3분기 순이익은 61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6.2% 감소했다"며 "이는 ▲대손상각비가 웅진홀딩스 관련 45억원 충당금 적립과 ▲가맹점수수료 인하에 따른 신용카드 수익 감소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4분기 순이익은 66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6% 증가에 그칠 것"이라며 "전분기대비 순이익 증가요인은 ▲웅진홀딩스 관련 충당금 기저효과와 ▲연말 카드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 등이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 삼성카드의 경상적인 분기평균 순이익이 700억원 수준에 당분간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어 실적에 대한 기대가 당분간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삼성카드의 자사주 매입가능성이 11월말까지 지속되고 있어 수급에 의한 상승여력은 아직 남아있다"고 내다봤다.
 
덧붙여 비록 삼성계열사의 삼성카드 지분 매각 가능성도 있어 자사주매입 효과가 반감할 수도 있으나 주가 부양을 위한 자사주 매입 결정을 감안할 때 잔여 주식 100%를 계열사 지분으로 매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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