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여객수요가 구조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유지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좋은 실적에 비해 주가는 오르지 못하고 있다"며 "부채비율이 높은 대한항공이 한국항공우주(KAI)를 인수하려는 시도가 투자자들에게 부담을 주고있지만 인수 여부와 상관없이 불확실성이 사라지면 호실적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KAI 우선협상 대상자는 11월 말이면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KAI 지분 인수 비용이 그리 큰 부담이 아닌 만큼 대한항공이 인수해도 주가는 단기 하락에 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대한항공은 3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윤 연구원은 3분기 별도기준과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각각 3340억원과 3504억원으로 추정하며 "최근 국제선 여객수요가 늘어나는 것이 추세적인 것으로 확인된 만큼 2분기에 이어 3분기, 4분기에도 전체 이익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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