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한국닛산㈜(대표 켄지 나이토)이 17일 풀 체인지 모델인 5세대 ‘뉴 알티마(New ALTIMA)’를 출시하고 국내 수입차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에 공개된 5세대 뉴 알티마는 ‘다이내믹 디자인(Dynamic design)’을 통해 중형 세단의 세련미와 스포티한 외관을 담고 있다.
특히 뉴 알티마는 미항공우주국(NASA)의 연구에서 영감을 얻은 저중력 시트 장착으로 장거리 주행에서의 피로를 최소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토시미 코바야시 닛산 세그먼트 개발총괄은 저중력 시트에 대해 “유럽은 하드한 시트가 유행인데,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에선 부드러운 시트가 인기가 많다”면서 “안전과 안락함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에 나섰다”고 말했다.
뉴 알티마는 실내외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전면에 변화를 준 풀 체인지 모델로, 2.5 SL, 3.5 SL 두 모델로 선보였다.
QR25DE 엔진을 탑재한 2.5 SL 모델은 최대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4.5kg.m로 동급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고, VQ35DE 엔진을 탑재한 3.5 SL 모델은 최대출력 273마력, 최대토크 34.6kg.m의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두 모델 모두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Next-generation X-tronic CVT)를 결합해 더욱 빠르고 부드러워진 가속 성능이 기대된다.
◇닛산 '뉴 알티마(New ALTIMA)' 모델컷.
연비는 2.5 SL 모델의 경우 신 복합연비 기준 12.8km/ℓ, 3.5 SL 모델은 10.5km/ℓ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뉴 알티마에는 BOSE®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인텔리전트 키, 푸시버튼 스타트, 블루투스 핸즈프리 및 오디오 시스템, 3D 내비게이션 및 DMB, 후방 카메라, HID
제논 헤드램프가 기본으로 장착됐다.
특히 새롭게 탑재된 ‘3D 어드밴스드 드라이브-어시스트 디스플레이(3D Advanced Drive-Assist™ Display)’는 차량의 주요 정보를 4.0인치 컬러 디스플레이의 3D 그래픽을 통해 소비자에게 신속하게 전달해준다.
이외에 닛산 모델 최초로 ‘액티브 언더 스티어 컨트롤(Active Under-steer Control)’을 탑재해 안정적인 코너링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새로운 ‘후방 멀티링크 서스펜션(New Rear Multi-link Suspension)’을 적용해 민첩한 핸들링 및 편안한 주행 환경을 제공했다.
켄지 나이토(Kenji Naito) 한국닛산 대표이사는 “뉴 알티마는 디자인, 퍼포먼스, 효율성 등에 있어 면모를 일신해 완전히 새로운 차량으로 거듭났다”면서 “혁신과 가치의 궁극적인 조화를 이끌어낸 뉴 알티마는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전국 닛산 전시장에서 판매에 돌입하는 뉴 알티마 2.5 SL 모델은 3350만원(부가세 포함), 3.5 SL 모델은 375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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