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중앙관서의 사무용청사 중 장부상 건물가액이 가장 비싼 건물은 '정부광주합동청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중앙관서 사무용청사 보유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정부광주합동청사는 지상 17층, 지하 2층 건물로 장부상 건물가액이 758억원으로 나타났다.
재정부는 중앙관서 사무용청사 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32개 기관 중 25개 중앙관서가 사무용청사를 보유하고 있고, 7개 중앙관서는 임차해 사용하거나 사업용청사만 보유 중이라고 설명했다.
25개 중앙관서의 사무용 청사 건물은 총 6143동으로, 평균 건축 연한은 17년, 장부가액은 6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앙관서들이 보유한 총 대지면적은 2300만㎡, 건물 전체면적은 830만㎡, 순(純)사무실 면적은 230만㎡이었다. 이들 건물의 평균 용적률은 51%였다.
중앙관서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은 농촌진흥청의 세종사업단 건물로 지난 1830년에 준공돼 82년이 지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상 2층, 지하 1층의 시멘트벽돌조 슬라브지붕 건물로 현재 19명이 국가병해충 고도화 사업 등의 업무를 수행 중이다.
아울러 용적률이 가장 높은 건물은 국세청 강남통합청사로 90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지면적이 가장 넓은 청사는 정부대전청사(51만8338㎡)며, 단일건물로 건물 연면적이 가장 넓은 건물은 1989년 완공된 서울법원 종합청사(9만4664㎡)였다.
이번 조사는 올 국유재산관리기금이 신설되면서 중앙관서의 공용재산취득사업을 계기로 공통기준에 따른 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실시됐다.
재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청·관사 등 공용재산 취득을 통합·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무분별한 신축을 방지해 재정의 건정성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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