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로 '3차 산업혁명' 주도"
2012-10-18 09:37:55 2012-10-18 09:39:23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화석연료 발전 축소를 태양광이나 풍력같은 신재생에너지의 획기적 증대나 스마트그리드와 같은 수요관리장치의 발저능로 연결시킬 수 있다면 제레미 리프킨이 이야기하는 '3차 산업혁명'을 우리가 주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재완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제6차 중장기전략위원회를 열고 '중장기 기후변화·에너지 정책방향'을 논의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는 특히 석유나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를 태워 전기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대량 발생되므로, 온실가스를 감축하려면 우리가 물이나 공기처럼 소비하고 있는 에너지를 줄여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하는 만큼 에너지 소비를 할 수 없다면 삶의 질이 떨어지고 경제발전은 어려워 중장기적으로 큰 위험요인"이라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그러나 "이러한 위기가 고통스러운 일인 것은 분명하지만 완전히 나쁜 일만은 아니다"며 "우리는 과거 반도체와 휴대폰 시장을 선점했고, 미래 에너지와 산업의 기반이 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미래를 낙관할 수 있다는 근거가 된다"며 새로운 기회 창출을 강조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미래학자인 제레미 리프킨은 2차 산업혁명은 석유 고갈, 기후변화 등으로 한계에 도달하고, 21세기에는 수억명이 가정·직장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을 생산하고 스마트그리드로 공유하는 '3차 산업혁명'이 올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중장기 기후변화?에너지 정책방향'은 이달 중 발간되는 중장기전략보고서에 반영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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