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증시는 소폭 하락하며 개장했다. 전날 구글의 어닝쇼크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되고 있고,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의 둘째날 일정을 남겨놓은 경계감도 작용하고 있다.
전날 유럽연합(EU) 정상들은 유로존 은행들을 감독하는 단일 감독기구를 세우기 위한 법적인 틀을 올해 말까지 만들고 내년 이행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30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4.27포인트(0.07%) 하락한 5912.78에 거래되고 있다.
독일 DAX30지수는 13.05포인트(0.18%) 떨어진 7424.18을, 프랑스 CAC40지수는 0.82포인트(0.02%) 밀린 3534.36을 기록중이다.
은행주들이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영국증시에서 로이츠뱅킹그룹과 바클레이즈가 1% 내외의 약세를 기록 중이고, 스탠다드차타드도 약보합에서 움직이고 있다.
독일증시에서도 도이치뱅크와 코메르츠뱅크가 각각 0.8%와 0.6% 밀리는 중이다. 이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독일 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힌점도 주가에는 부담이 되고 있다.
프랑스 증시에서도 BNP파리바와 소시에떼제네랄이 약보합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셰인 올리버 AMP캐피탈인베스터스 헤드는 "시장참가자들은 개선세를 보일것으로 기대되는 경기지표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의 실적 사이에서 관망세를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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