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올 들어 13번이나 고장난 원전으로 국민들이 불안이 증폭되고 있음에도 한국수력원자력은 '땜질식' 처방에만 주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노영민(민주통합당) 의원은 한국수력원자력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근본적인 조사 없이 고장난 부품만 교체하는 한수원의 처방을 꼬집었다.
실제 지난 2일 100만kW급 원전인 신고리 1호기와 영광 5호기가 두 시간 간격으로 고장을 일으켜 동시에 정지됐다.
당시 신고리1호기는 주급수 펌프에 문제가 생겨 재가동을 중단했다가 문제가 있는 부품만 교체하고 재가동했다.
원전의 노후화도 문제로 지목됐다.
최근 2개월 간 5개 원전이 크고 작은 고장으로 가동을 멈춘 정황을 볼 때 근본적으로 원전 관리 체계에 구멍이 난 게 아니냐는 것이다.
노 의원은 "올 들어 총 13번이나 원전에 고장이 났고 한 달에 한 번 이상 고장이 발생하고 있다"며 "원전 관리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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