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 사우디 정유 수주 실패.."수주 모멘텀 약화"-미래證
2012-10-23 09:00:34 2012-10-23 09:02:16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미래에셋증권(037620)은 국내 상장 건설사들이 70억달러 규모의 사우디 정유프로젝트(Jizan refinery) 수주에 실패해 해외 수주 모멘텀이 약화됐다고 23일 분석했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사우디 정유프로젝트는 SK건설, 한화건설 등 비상장 국내 건설사들과 일본, 유럽 업체들이 수주했다”며 “시장이 기대했던 대림산업(000210), GS건설(00636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현대건설(000720), 대우건설(047040) 등 국내 상장 건설사들은 탈락하면서 올해 국내 건설사들의 수주 목표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되고, 당초 Jizan refinery 의 발주가 내년 초로 기대되었던 점을 감안할 때 내년 초에 형성될 수 있었던 수주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 역시 약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Jizan refinery 의 조기 발주로 내년 GCC(Gulf Cooperation Council) 지역내 정유 시장은 2012 년 110억달러 대비 23% 감소한 85억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쿠웨이트의 대형 정유 프로젝트는 내후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변 연구원은 “건설업종에 대해 당분간 보수적인 관점을 추천한다”며 “코스피 대비 국내 건설업종의 주가 수익률은 1.1배 수준으로 해외 업체들의 1.06배보다 높아 가격 매력도 낮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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