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지난 8월 독일 'IFA 2012'에서 사라졌던
삼성전자(00593)의 OLED TV 2대가 국내 경찰 수사 결과 현지에서 도난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경찰청 산업기술유출수사대는 23일 삼성전자의 OLED TV가 한국이 아닌 독일에서 도난당했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현지 경찰과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경기경찰청은 베를린으로 출품될 예정이었던 삼성 OLED TV의 반출현황을 수사한 결과 "삼성 측이 지난 8월17일부터 23일까지 5차례에 걸쳐 모두 60대의 제품을 수원사업장에서 운송대행사로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승용 경기경찰청 산업기술유출수사대장은 "삼성 OLED TV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운송대행사에 넘겨진 다음 다시 대한항공으로 운송되는 과정에서 도난당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잠정결론지었다"며 "TV를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베를린 전시장까지 육로로 실어 날랐는데 이 과정에서 도난당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찰은 TV 2대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한 후 사라진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고 독일 경찰과의 공조수사에 힘을 싣기로 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의 가전전시회 IFA 2012에 출품하기 위해 지난 8월21일 독일로 보낸 OLED TV 19대 중 2대가 사라져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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