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대우건설(047040)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4.9% 줄어든 720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2245억9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1.7% 증가했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691억5900만원, 순이익은 495억4600만원으로 각각 77.7% 78.1% 급증했다. 3분기 수주 규모는 2조2959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13.2% 줄었다.
올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은 255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3374억원에 비해 24.3% 감소했으나 매출액은 6조292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4조8879억원에 비해 23.3% 증가했다.
신규 수주는 8조7607억원으로 전년동기(8조5247억원) 대비 2.8% 증가했으며, 매출총이익은 5980억원으로 전년동기(4949억원) 대비 20.8%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주택과 건축 부문 신규수주가 호조를 보이며, 3조3949억원과 2조1115억원으로 각각 연간목표의 106%, 89%를 달성했다.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 세종시 푸르지오 시티 등 사업성 높은 자체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했으며, 특히 오피스텔 분야에서 강남 푸르지오 시티 1차/2차, 세종시 푸르지오 시티 1차/2차, 강남역 푸르지오 시티, 해운대 푸르지오 시티 등 8898실을 성공적으로 공급했다.
해외에서는 4131억원 규모의 알제리 엘하라쉬 하천복원사업 수주로 거점지역 환경분야에서 신규시장을 창출하는 등 총 2조1468억원의 신규수주를 기록했다.
이로써 대우건설의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37조3710억원에서 39조1551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매출액 목표 8조원 대비 4.9년치의 일감을 확보했다.
영업이익은 3분기까지 적정 판관비를 유지해 조정영업이익 기준으로 전년 동기 2554억원(5.2%)보다 26.7% 증가한 3235억원(5.4%)을 기록했으나 계림호텔 등 비핵심자산 매각차손, 대손상각비 등 기타영업비용 발생으로 인해 발표영업이익은 전년 동기(3374억원)보다 24.3% 감소한 2554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부동산경기 침체에도 아파트·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 현재까지 총 2만세대가 넘는 물량을 성공적으로 분양하며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시장환경과 정책의 변화에 맞춘 시장선도적인 신상품을 계속해서 내놓으며 주택공급실적 1위의 자리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무구조 개선작업도 계속된다"며 "차입금 상환을 통해 현재 175%(2조4910억원)의 부채비율을 연말 167%(2조2864억원)까지 낮추는 한편, 3분기말 현재 2조7580억원의 PF채무보증 규모도 2조3513억원까지 감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대우건설 2012년 3분기 누적 경영실적(단위 :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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