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 임직원 출신 미니분교 봉사활동 실시
2012-10-25 09:09:39 2012-10-25 09:11:10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삼성에버랜드는 사내공모를 통해 미니분교 출신 임직원들의 사연을 받아 동료들과 함께 출신학교에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5일 밝혔다.
 
이 행사는 '푸드서비스' 사업을 운영하는 삼성에버랜드가 2007년부터 '학교종이WWW(따따따)'라는 이름으로 전교생 30명 미만의 미니분교에서 실시하는 재능기부 활동이다.
 
'학교종이WWW'는 미니분교 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위생·식습관 개선 교육과 문화예술 수업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해에는 시행 5주년을 맞아 특별히 임직원의 사연을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사연의 주인공은 식당 운영을 담당하는 김길남 책임(43세)으로 30년 전에 졸업한 전북 고창 가평초등학교 후배들에게 찾아가고 싶다는 사연을 보냈다.
 
김 책임은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학창시절 주변의 장학금으로 학업을 마치고 취직해 사회의 일원으로서 활동할 수 있게 됐다는 것에 감사하며 본인도 후배들을 위해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올해 사내 우수사원으로 선발돼 받은 상금과 자신의 자비를 털어 모교의 전교생 19명에게 운동복과 운동장비를 선물했다.
 
선배의 깜짝 선물에 기뻐한 초등학생 후배들은 직접 쓴 손편지와 선물받은 운동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보내 김 책임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고 한다.
 
김 책임과 함께 한 동료 8명은 가평초등학교의 후배들을 위해 직접 쿠키를 만들고 재활용품을 활용한 공예 체험 등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사연의 주인공인 김길남 책임은 환경보호 교육 강사로 직접 나서 후배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삼성에버랜드는 문화적·경제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미니분교를 찾아 '학교종이WWW'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올바른 식습관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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