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아내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우리나라 간호사들은) '백의의 천사'가 아니라 '일당백의 전사'"라며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을 격려했다.
김 교수는 25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2012 간호정책선포식'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에 비해 우리나라는 간호사 혼자 다섯배의 환자를 감당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여성이 대부분인 직업의 특성상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근무환경이 마련돼야 하는데 그게 얼마나 꿈같은 얘기인지 경험해봤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제는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전문 의료인으로서 격에 맞는 대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21세기가 원하는 전문가에 대해 한분야에 깊이 있는 지식과 다른 분야에 대한 상식, 소통할 줄 아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해왔다"며 "여러분(간호사)이 새로운 시대의 전문가"라고 말했다.
또 "고귀한 소명의식으로 우리 사회에서 새로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는 김 교수와 함께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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