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소비자심리지수(CSI)가 또 다시 하락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10월 98을 기록했다. 전달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CSI가 100을 넘으면 경기흐름을 긍정적으로 예상하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의미고, 그 이하면 반대다.
지난 8월 기준선인 100 아래로 떨어진 이후 3달 연속 미달하고 있다. 지난 8월과 9월 99에서 정체된 후 10월에 또 다시 하락했다.
현재생활형편 CSI는 86, 생활형편전망 CSI는 92로 전월과 동일했다.
가계수입전망 CSI는 94로 전월과 동일한 반면, 소비지출전망 CSI는 104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전반적인 경기에 대한 심리도 전달보다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현재경기판단 CSI는 66으로 전달과 동일한 반면 향후경기전망 CSI는 1포인트 떨어진 78을 기록했다.
취업기회전망 CSI는 85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 CSI는 137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금리수준전망 CSI는 90으로 전월대비 7포인트 하락했다. 물가와 금리 모두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연평균 3.4%로 전월과 동일했다.
구간별로는 향후 물가가 2.0~3.5% 범위에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는 응답비중은 57.7%로 전월대비 5.1%포인트 증가한 반면 3.5%를 초과하여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응답비중은 37.4%로 3.3%포인트 감소했다.
현재가계저축 CSI는 89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현재가계부채 CSI는 104로 1포인트 하락했다.
자산에 대한 가치 평가도 부정적으로 조사됐다.
주택·상가가치전망 CSI는 94, 토지·임야가치전망 CSI는 92로 전월과 동일했다. 금융저축가치전망 CSI와 주식가치전망 CSI는 각각 88로 전월대비 2포인트씩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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