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다..목표가↓-동양證
2012-10-26 08:48:23 2012-10-26 08:49:49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동양증권은 26일 세아베스틸(001430)에 대해 전방산업의 침체로 인해 내년 1분기까지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박기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7% 감소한 351억원에 그쳤다”며 “상반기동안 건설중장비, 산업기계 등 수요산업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현대기아차 파업도 실적에 악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가운데 전방산업이 좀처럼 회복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어 세아베스틸은 내년 1분기까지 고전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박 연구원은 “상반기동안 한때 월 18만톤을 상회하기도 했던 특수강 봉강 출하량이 8월에는 12만9000톤까지 급감했다”며 “4분기 출하량도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3분기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건설중장비, 산업기계, 조선 등 수요산업의 침체 지속과 함께 자동차 등 대형 실수요를 배경으로 상반기까지 잘나가던 수요마저 하반기부터 어려움에 봉착, 성장 동력에 한계를 드러낸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현재 주가수준은 저평가 국면이지만 주가를 부양시킬 수 있는 모멘텀이 보이지 않아 당분간 본격적인 상승 반전을 이끌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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