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중소제조업체들이 예상하는 11월 경기전망이 여전히 암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338개를 대상으로 지난 15일에서 19일까지 실시해 26일 발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11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대비 3.2p 낮아진 85.4를 기록했다.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란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해 산출한 지수로 100 이상이면 호전을, 100 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한다.
◇출처:중소기업중앙회
부문별로는 전 부분이 전월대비 하락해 경기전망이 더욱 어두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업부문의 경우 경공업은 전월대비 2.8p(88.4→85.6) 하락했고, 중화학공업은 3.7p(88.8→85.1) 내렸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은 전월대비 2.7p(85.6→82.9) 하락했고, 중기업은 4.2p(95.2→91.0) 낮아졌다. 기업유형별로도 일반제조업이 3.2p(88.2→85.0) 하락했으며, 혁신형제조업은 3.5p(90.1→86.6) 감소했다.
생산과 내수 수출 부문에서도 전월대비 하락했다. 고용수준도 하락해 인력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변동 항목별 지수는 생산(90.4→86.0), 내수(88.3→84.0), 수출(88.8→87.0), 경상이익(85.4→81.3), 자금사정(85.5→82.2), 원자재조달사정(95.3→93.9) 모두 전월대비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생산설비(103.4→101.8), 제품재고수준(104.9→103.6)은 전월대비 소폭 감소했고, 고용수준(97.1→96.3)도 전월대비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14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의복, 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85.1→76.2),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94.3→83.3) 등 14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반면, 자동차 및 트레일러(84.7→86.9),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77.2→89.6) 등 8개 업종은 상승했다.
한편 10월 중소기업 업황실적지수는 전월대비 0.2p 하락한 81.5를 기록했다. 10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는 '내수부진'(60.5%)으로 지난달에 이어 6개월 연속으로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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