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실무자 김태환씨 특검 출석
2012-10-30 10:42:31 2012-11-05 09:54:32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실무를 맡았던 김태환 전 청와대 직원이 특검에 두 번째로 소환됐다.
 
피의자 신분으로 지난 18일에 이어 두 번째 소환된 김씨는 30일 오전 10시쯤 변호인과 함께 서초동 특검사무실로 들어갔다.
 
김씨는 '일부러 시형씨에게 싼 값이 책정되도록 했는지', '김인종 처장, 김백준 비서관에게 이 사실을 보고했는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입을 꾹 다문채 서둘러 특검 사무실로 들어갔다.
 
김씨는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시절 대통령 사저를 관리했던 사람으로 현 청와대에서 전문계약직으로 채용해 이 대통령의 사저 부지 매입 등 실무를 맡겼던 인물이다.
 
특검은 김씨를 상대로 부지 지분 분할 경위와 매입대금과 관련해 경호처 부담분 보다 시형씨 부담부분을 싸게한 경위, 특히 시형씨가 자신의 진술과 같이 부지 매입을 주도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
 
한편, 시형씨에게 사저부지 매입대금 6억원을 현금으로 빌려준 이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 (주)다스 회장은 내일 특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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