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전날 500선이 무너졌던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기술적 반등을 했다. 특히 전날 약세를 보였던 스마트폰 관련 종목들이 상승을 주도했다.
하지만 매각 이슈가 나온
이트레이드증권(078020)을 빼면, 증시 강세에도 불구하고 증권주들은 지지부진했다. 코스피는 1899.58을 기록해 아깝게 1900선을 탈환하지 못했다.
◇ 모바일 게임·부품·S/W주들 반등
30일
액토즈소프트(052790)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이덴티티소프트 지분 20.5%를 1135억원에 인수하면서 배임 논란이 불거졌지만, 일본 스퀘어에닉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모바일 게임 ‘파이널판타지’가 국내 오픈마켓에서 1위를 하면서 모바일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날 게임빌이 ‘지스타 2012’에서 스마트폰 게임 30종을 공개한다고 발표하면서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졌다.
이날 박대업 동부증권 연구원은 “인프라웨어의 3분기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29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
삼성전자(005930) 등 안드로이드OS 스마트폰이 잘 팔리면서 실적이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부품주에서는 카메라 모듈을 개발하는 #하이비전시스템이 12%대,
성우전자(081580)가 8%대 상승했다.
전날 3분기 실적 악화로 9%대 하락한
에스맥(097780)은 저가 매수세가 나오면서 5%대 반등했다.
◇ M&A 이슈, 심심한 증권주에 활력
코스피 지수는 상승했지만 증권주들은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이트레이드증권은 최대주주가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이트레이드증권 최대주주인 글로벌앤어소시에이츠(G&A) 사모투자펀드(PEF)는 지분 84.5%를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 농심 '발암물질' 우려 희석..반등
라면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급락했던
농심(004370)은 이날 4%대 반등했다.
전날 한국식품안전연구원은 "라면 수프에서 검출된 벤조피렌은 하루 평균 삼겹살을 구워먹을 때 노출되는 양에 비교해 극히 적은 양이며 인체에 해가 거의 없다"며 “농심 라면 회수는 성급했다”고 발표했다.
원화 강세에 힘입어 다른 음식료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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