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4분기 실적 예상 상회..시간외서 1% ↑
2012-11-01 10:27:58 2012-11-01 10:29:31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세계 최대 카드업체 비자가 회계연도 4분기(7~9월) 시장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발표했다.
 
31일(현지시간) 비자는 일시 항목 등을 고려, 조정한 주당 순익이 1.5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팩스셋 리서치 예상치인 1.50달러를 상회하는 결과다. 분기 매출은 27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5% 뛰었고 신용카드 거래량도 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비자사는 이어 회계연도 4분기 15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조셉 선더스 비자 최고경영자(CEO)는 "회계연도 4분기 비자사는 매우 강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우리가 기업 핵심 사업에 온 힘을 기울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 외 지역에서의 사업 확장, 또한 미래를 바라보고 차세대 결제 기술에 대한 투자도 한 영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비사는 이날 앞으로 미국 외 지역에서의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 밝혔다. 오는 2015년에는 매출액의 절반을 미국 외 지역에서 달성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 정규 장에서 0.33% 상승 마감한 비자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서 1.5% 상승 중이다.
 
한편,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이 발표된 이날은 조셉 선더스 CEO의 마지막 근무일이었다. 비자는 찰스 셸프 전 JP모간 소매금융 서비스 부문 대표를 후임 CEO로 선택했다. 셸프는 내달 1일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지난 2007년부터 비자를 이끌어 온 선더스 CEO는 지난 3월 계약기간이 만료된 후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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