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내년 실적 개선에 더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836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1% 늘었지만 영업손실 6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며 “LTE 전국망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기와 마케팅 비용의 급증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가운데 3분기 가입자 1일단 평균 매출(ARPU)는 3만565원으로 전년대비 17.9% 늘었다.
그는 “전체 가입자 대비 LTE 가입자 비중이 36% 수준까지 크게 증가한 탓”이라며 “4분기에는 마케팅 비용이 조금만이라도 감소하면 매출은 증가하기 때문에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2013년에는 ARPU 상승→매출액 증가→비용 고정(감소)→이익 개선의 선순환 구조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올해 대비 마케팅 비용이 아주 조금만이라도 줄어들게 되면 곧바로 영업 레버리지가 크게 발생해 이익이 급증하게 된다"며 "특히 지난 2010년 합병 당시 발생해 매년 2000억원씩 비용으로 계산되던 무형자산 상각비용이 사라지는 효과만으로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결국 내년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은 4926억원으로 전년대비 505.1% 늘어날 것”이라며 “성장성을 가진 통신주에 투자하기에는 LG유플러스가 가장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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