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분기중 전자상거래를 통해 총 167조원가량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2분기 25.1%로 증가세를 회복한 이후 2분기 연속 증가세가 늘어났다.
통계청은 "2008년 3분기 전자상거래와 사이버쇼핑 동향'에서 3분기 전자상거래 총 거래액이 166조79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24조7380억원)보다 33.7%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157조5130억원의 거래가 발생했던 지난 2분기에 비해서도 5.9% 거래가 늘었다.
거래 주체별로는 총 거래의 90.5%를 차지하는 기업간 전자상거래(B2B)가 150조96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0%, 전분기 대비 6.5% 늘어났다.
국내기업간 B2B거래는 전체의 75.3%인 113조6080억원이 거래됐고 국내기업과 해외기업간에는 37조3550억원이 거래됐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전체의 65,4%인 98조7680억원의 가장 많은 전자상거래가 이뤄졌고 도소매업(25조1680억원), 건설업(17조750억원)이 뒤를 이었다.
특히 전기·가스·수도업은 전분기에 비해 23.0%가 증가한 반면 출판, 영상, 방송통신과 정보서비스 등은 전분기에 비해 8.1%가 감소하며 2조5440억원만이 거래가 이뤄졌다.
기업과 정부간 거래(B2G)는 11조41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0% 늘어났다.
재화 서비스 구매가 6조267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55.3% 증가하는 등 정부의 전자상거래 활성화 대책에 따라 거래가 증가한 것이다.
반면 지난해 같은분기보다 16.5%가 증가한 2조9710억원의 거래를 보인 기업과 소비자간 사이버 쇼핑 거래(B2C)는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와 비교해 주로 식료퓸, 건강식품(49.1%)와 화장품(23.1%) 등은 거래가 늘었지만 의류, 패션(10.2%), 가전,전자,통신기기(12.0%) 등은 평균증가율을 밑돌았다.
일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의류와 패션, 가전제품의 판매가 경기침체에 따른 오프라인상의 잇따른 가격인하로 거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조달청의 전자테크 시행방침과 지방자치단체의 전자상거래가 늘어나며 전체 전자상거래 규모가 증가했다"고 분석했고 "평균적으로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이는 4분기에는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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