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서울시가 운영하는 기술교육원의 '그린카자동차정비과정'을 졸업하면 현대자동차 서비스 협력사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서울시와
현대차(005380)는 전날 강동구 소재 서울시 동부기술교육원에서 자동차서비스 전문 인력 육성을 내용으로 하는 '자동차서비스 기술인력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자동차서비스 기술 인력을 육성하고 있는 기술교육원에서 전문 인력난을 겪고 있는 자동차서비스 분야에 대한 안정적인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훈련생들은 기술교육 훈련을 받는 1년 동안 현대차가 지급하는 장학금과 실습장비 등을 통해 기업맞춤형 교육을 받게 된다.
현대차는 그린카정비과정이 개설된 3개 기술교육원(동부, 북부, 남부)에 실습용차량 3대와 1000만원 상당의 공구세트 등 총 5000만원에 달하는 교보 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현대차 서비스협력사에 취업을 희망하는 교육생 등에게 약 2억원 가량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술교육원과 서비스협력사가 연계한 취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서비스 협력사 취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1년간 교육을 끝낸 교육생 중 희망자에 한해 250개 현대차 서비스협력사 블루핸즈에 채용될 예정이다.
권혁소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앞으로 다양한 직종으로 확대해 기업은 필요한 우수한 기술 인력을 제 때 공급받고 교육생들은 안정적으로 일자리를 제공 받을 수 있는 윈윈 효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운영하는 동부, 북부, 남부 기술교육원 그린카 정비과정은 매년 주간 180여명, 야간 110명 등 약 300여명의 자동차정비 전문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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