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게임쇼 '지스타', 증시엔 별 영향 없어
2012-11-05 18:21:16 2012-11-05 18:23:08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오는 8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게임업계 최대 축제 ‘지스타’가 게임주들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업계는 ‘지스타’에 출품되는 신작 게임들에 대한 기대로 들썩이고 있지만 증권시장은 차분하다.
 
5일 컴투스(078340), 게임빌(063080), 액토즈소프트(052790), 위메이드(112040) 등 모바일 게임주들은 0~3%대 오르는데 그쳤다.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036570)는 2%대 하락한 20만3500원을 기록했고 드래곤플라이(030350), 조이맥스(101730), 소프트맥스(052190) 등도 3~5%대 하락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는 올해 지스타에 참가하지 않으면서 지스타와 무관해졌다”며 “전체 게임주가 지스타의 영향을 받지는 않겠지만, 지스타에서 공개된 게임이 좋은 평가를 받는 게임사는 주가가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에도 지스타는 게임주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유럽발 악재가 터지면서 엔씨, 컴투스, 네오위즈게임즈(095660), 엠게임(058630)은 지스타 이후 주가가 약세를 보였었다.
 
지스타에서 스마트폰 게임 사업의 본격적인 진출을 발표했던 위메이드와 ‘아크로드2’, ‘뮤2’ 등 후속편을 발표했던 웹젠(069080)만 지스타 이후 상승세를 유지했다.
 
올해 모바일 게임주들은 스마트폰 게임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많이 올랐다. 이 때문에 지스타가 게임주에 강한 모멘텀이 되기 더 어려운 상황이다.
 
박재석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지스타보다 이번주와 다음주 예정된 게임사 실적 발표와 사업전략이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지스타에 참석하는 상장사는 일반관에 NHN(035420), 네오위즈게임즈, 위메이드, 게임빌, 컴투스, 조이맥스(101730)가 있고, 비즈니스관에는 엠게임, 라이브플렉스(050120) 등이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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