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은 8일 중소기업의 용접 기술력을 선진화하기 위해 '미국공인용접검사관 자격시험 특별과정'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동반성장을 통해 조선 등 최종 완제품의 품질과 성능을 뒷밤침하고 기간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과정을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은 울산지역에 위치한 대기업 협력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주말 총 40시간에 걸쳐 울산테크노파크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미국공인용접검사관 자격증은 미국용접협회에서 인증하는 자격제도로 특수선박, 해양플랜트, 항공기, 원자력설비 등 각종 주요 용접구조물을 제작하기 위해 갖춰야 하는 필수 자격증이다.
재단 관계자는 "국내 용접분야 중소기업 재직 인력의 기술은 세계적 수준이지만, 국제 자격증이 없는 경우 대기업이 수주한 해외 플랜트 사업의 참여가 어려웠다"며 "이번 자격시험을 통해 합격한 인력에게 자격증을 발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영태 동반성장위원회·대·중소기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은 "뿌리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술인력 양성이 중요하다"며 "향후 금형 등 타 뿌리산업 인력 양성도 대기업과 연계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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