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비관적 경제 전망에 투심 위축..'하락'
2012-11-09 02:16:41 2012-11-09 02:18:16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8일(현지시간) 유럽 증시가 전일 급락을 만회하지 못한 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0.27% 내린 5,776.05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증시에서 DAX 30 지수는 0.43% 하락한 7,201.5를, 프랑스의 CAC 40지수는 0.08% 내린 3,406.80을 기록했다.
 
유럽에서는 그리스 긴축안 통과라는 호재가 있었지만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총재의 비관적 경기 전망 발언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영란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자산매입 프로그램 규모 역시 동결한다고 밝혔다. 또 유럽중앙은행(ECB)도 기준금리를 0.75%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시장이 이미 예상한 바로 투자심리는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발언 이후 급격히 식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경제활동이 취약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비관적인 경제 전망을 내놓은 것.
 
여기에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 결론이 이번주 안에 결론내기 어려울 것이란 소식도 시장에 부담을 줬다는 분석이다.
 
종목별로는 지멘스 AG가 2014년까지 76억7000만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줄이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1.8% 올랐으며 벨기에 금융기관인 KBC그룹의 NV도 3분가 흑자전환에 성공 소식에 힘입어 5%넘게 뛰었다.
 
독일 제2 은행인 코메르츠벙크도 전날 3% 내린데 이어 이날도 5.96%나 추락했다.
반면, 프랑스의 통신 장비 제조사인 알카텔-루슨트는 미국 통신사 에이티앤티(AT&T)의 통신망 교체 계획 발표에 12.23%나 치솟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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