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KB투자증권은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 이벤트보다 회의 이후 김중수 한은 총재 발언에 이목이 집중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유력한 가운데 채권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평가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모멘텀 회복에 대해 확신하는 발언이 나오지 않을 경우 안전 자산 선호심리가 되살아나며 소폭 강세를 보일 가능성도 존재한다”면서도 “다만 전반적으로 금통위에서 특별하게 기대할 만한 발언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미국 대선 영향은 장기적으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오바마 재선 확정 이후 재정절벽 현실화 우려가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며 “전일 주식시장의 하락과 원화 환율 상승 등 전반적인 금융시장이 재정절벽 이슈로 인해 영향을 받는 양상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 채권시장에서의 10년물 금리 하락폭이 0.11%p에 달했던 것과는 달리 국내 채권시장은 소폭 강세에 그칠 정도로 직접적인 영향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재정절벽 이슈는 장기적으로 판단하여야 할 사안”이라며 “중단기적으로 국내 채권시장에 직접적인 방향성을 부여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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