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 2차합동분양..1차보다 입지 좋지만 비싸다
16일 한화 등 4개 건설사 모델하우스 개관
2012-11-09 10:03:20 2012-11-09 10:04:53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지난 1차 합동분양에서 수십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동탄2신도시가 두 번째 합동분양을 시작한다. 1차 분양물량 보다 입지여건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어 이번에 나오는 시범단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1차 당시보다 분양가가 높고 브랜드파워 면에서 1차보다 다소 약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오는 16일 한화건설, 계룡건설, 금성백조주택, 대원 등 4개 업체는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4개 블록에 총 3456가구를 공급한다. 4개 단지 모두 동탄2신도시의 최고의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는 커뮤니티 시범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다.
 
시범단지 내에서도 각 단지들마다 특장점을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의 입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골프장 조망에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를 원한다면 A21블록의 ‘동탄2신도시 꿈에그린 프레스티지’를, KTX동탄역 및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 접근성을 고려한다면 A16블록의 ‘계룡리슈빌’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4개 블록중 유일한 중소형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원한다면 A17블록의 ‘힐링마크 금성백조 예미지’ 아파트를, 공원으로 둘러싸인 쾌적한 환경속에서 길을 건너지 않고 안전하게 자녀들을 통학을 시키고 싶은 학부모라면 A20블록의 ‘대원칸타빌’을 눈 여겨 볼만 하다.
 
또 이번 시범단지동시분양 청약 역시 무주택기간,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을 기준으로 당첨자를 뽑는 청약가점제가 적용된다. 금성백조주택과 대원은 중소형 비율이 높고 한화건설과 계룡건설은 중대형 물량이 30~60%대를 차지하고 있어 자신의 가점을 확인한 후 선별청약에 나서는 것이 좋다.
 
◇ 분양가 3.3㎡당 1040~1152만원
 
분양가는 3.3㎡당 1040만~1152만원 이하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지난 2일 화성시는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동시분양 분양가를 최저 1040만원, 최고 1152만원으로 결정했다. 지난 1차 동시분양 분양가가 3.3㎡당 1007만~1042만원 것을 감안하면 다소 높은 금액이다.
 
이번에 심의·결정된 분양가를 업체별로 살펴보면 한화건설은 3.3㎡당 1152만원, 계룡건설은 3.3㎡당 1119만원으로, 금성백조주택과 대원은 이보다 낮은 수준인 3.3㎡당 1044만원과 1040만원으로 각각 결정됐다.
 
이처럼 1차 동시분양때보다 소폭 높은 분양가가 결정된 것은 2차 분양물량 모두가 시범단지 내에 위치해 있는 입지적 장점과 1차 동시분양때와 달리 중대형이 전체의 40% 가량 포함돼 있는 점이 큰 영향을 끼쳤다.
 
전매제한은 5.10부동산대책에 따른 전매제한 완화에 따라 기존 3년에서 1년으로 단축돼 입주 전에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 금성백조, 대원 VS 한화, 계룡..청약가점도 따져봐야
 
이번에 분양되는 시범단지 동시분양 청약 역시 무주택기간(32점), 부양가족 수(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 등을 기준으로 당첨자를 뽑는 청약가점제가 적용된다. 전용 85㎡ 이하 주택은 청약가점제 적용 물량이 전체 공급의 75%, 85㎡ 초과는 50%다. 나머지는 청약 순위 내에서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결정한다.
 
이번에 나오는 물량은 전체 3456가구 가운데 전용 85㎡이하의 중소형이 61%(2103가구), 전용 85㎡초과의 중대형이 39%(1353가구)로 이뤄져 있어 청약 가점이 높은 수요자들의 선택이 폭이 넓다. 특히 청약가점이 높은 수요자들은 전세대가 중소형으로 이뤄진 ‘힐링마크 금성백조 예미지’와 중소형 비율이 97%에 달하는 ‘대원칸타빌’을, 청약가점이 상대적은 낮은 수요자들은 중대형 비율이 62%인 ‘동탄2신도시 꿈에그린 프레스티지’와 33%인 ‘계룡리슈빌’을 노리는 것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1차 동시분양 중소형 당첨권이 30~40점대, 중대형이 20~30점대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동시분양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관계자는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동시분양 물량은 입지여건이 우수하지만 각 단지들마다 특장점에 차이가 있고, 분양가 및 청약가점적용 등이 다르기 때문에 수요자입장에서는 어떤 포인트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를 파악해 청약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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