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옥임 의원이 트위터를 그만둔 사연은?
2012-11-09 15:14:22 2012-11-09 15:15:54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정옥임 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이 9일 트위터에 당내 남성의원을 비난한 발언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정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처음으로 선대본부회의에 참석했는데요, 첫날부터 사고가 터졌네요. 남성정치인들의 막말, 상대 당이나 저희 당이나 참 문제 많습니다.. 이래서 여성들이 정치, 사회 전반의 문화를 싹 바꾸어야 하는데.."라는 글을 남겼다.
 
또 "회의에 좀 늦게 도착했더니 앉을 자리가 하나도 없더군요. 무거운 의자를 겨우 끌고 좁은 공간에 비집고 앉기는 했는데. 여성대통령을 강조하는 당에서 여성에 대한 작은 배려조차 전혀 없는 남성들 문화도 솔직히 씁쓸했습니다"라고 게재했다.
 
◇정옥임 대변인 트위터
 
하지만, 이 글이 온라인 상에는 한바탕 논란이 일자, 정 대변인은 "점심먹고 왔더니, 아이구 참 대단합니다. 제가 큰 '잘못'을 저질렀네요. 이제 여러분들과 작별하고자 합니다.
트친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비판은 얼마든지, 그러나 익명의 트위터들에 의한 명예훼손과 모욕(욕설)은 이 나라 소통문화에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믿습니다"라며 트위터 활동을 그만두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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