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장)오바마 재정발언 앞두고 '혼조'
2012-11-09 17:59:28 2012-11-09 18:00:59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증시는 보합권 혼조세다. 지난 이틀간의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정감축 관련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작용하고 있다.
 
오는 12일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의 자금 지원 승인이 연기된다는 소식이 전해진데다, 그리스가 오는 16일 만기도래하는 50억 유로의 부채를 갚지 못해 디폴트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지수에 하락압력을 넣고 있다.
 
다만, 중국의 10월 물가상승률이 2%를 두달연속 밑돌면서 통화완화책의 여지가 커졌다는 점은 시장에 긍정적 요소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41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2.98포인트(0.05%) 상승한 5779.03에 거래되고 있다.
 
독일 DAX30지수는 2.40포인트(0.03%) 떨어진 7202.56로, 프랑스 CAC40지수는 0.34포인트(0.01%) 내린 3407.34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프랑스 시멘트제조업체인 라파즈는 시장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놨지만 주가는 2.7% 떨어지고 있다. 크레딧아그리콜은 3분기 실적이 그리스 사업부의 부진으로 악화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3.1% 약세다.
 
덴마크 제약사인 노보노르딕은 미국 식품의약국이 인슐린제품에 대해 지원해준다는 소식에 8.8% 급등하고 있다.
 
영국 정유업체 BP는 2006년 기름 유출사고로 인해 미국 알래스카주에 2억5500만달러를 배상해야 한다는 소식에 0.9%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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