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프랑스 3위 은행인 크레딧아그리콜이 3분기 시장예상을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9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크레딧아그리콜은 3분기 38억5000만유로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블룸버그 예상치 18억8000만유로 손실보다 더 악화된 수치다.
그리스 사업부문 부진이 치명타였다. 지난달 장 폴 치플레 크레딧아그리콜 최고경영자는 그리스 자회사인 엠포리키은행을 19억6000만유로에 프랑스 은행인 알파은행에 매각했다.
이로써 크레딧아그리콜은 지난 6년간의 그리스부문 투자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엠포리키은행 매각을 비롯한 특별비용을 제외하면 크레딧아그리콜은 3분기 7억1600만유로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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