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25일(현지시간) 차기 행정부의 백악관 예산국장으로 피터 오스자그(39) 의회 예산국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당선자는 이날 시카고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스자그 내정자가 연방 예산지원 프로그램들을 상세히 검토할 것이라며 "오스자그는 시체가 어디에 묻혀 있는지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며 불필요한 지출을 줄임으로써 국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산 낭비의 대표적 일례로 오바마 당선자는 연간 250만달러 이상 버는 농부들에게 지급되는 농업보조금을 들었다.
오바마 당선인은 "이같은 불필요한 지출을 줄임으로써 2년간 250만개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급증할 재정적자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기 예산국장으로 내정된 오스자그는 헝가리계 이민자 후손으로 프린스턴대와 런던정경대학(LSE)을 졸업했고 예전 클린턴 행정부에서 백악관의 경제정책특별보좌관 및 경제자문위원회(CEA)의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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