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서울시는 화재가 빈번한 겨울철을 앞두고 화재취약지역 43곳에 대한 특별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13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올 10월 말 현재 까지 시내 화재취약지역에서 총 28건의 화재가 발생, 5명의 사상(사망1, 부상4)자와 4억2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소방재난본부는 시내 쪽방, 상가밀집지역,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에 대한 특별 소방안전대책을 내년 2월까지 실시한다.
현재 관리중인 화재취약지역은 상가 및 공장 밀집지역 11곳 1490동의 건축물을 비롯해 주거시설은 목조밀집, 쪽방,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32곳 5737세대다.
소방재난본부는 화재 경각심을 상기시키기 위해 예방 측면의 대대적인 캠페인과 함께 화재 시 현장대응능력 강화에 주력한다.
우선 오는 23일까지 화재취약지역 43곳 전체에 대한 소방특별조사가 실시된다.
전기, 가스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이뤄지며 화기취급, 피난방화시설 관리, 소방시설 관리 유지 등을 확인한다. 취약계층에 무료 설치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점검도 병행된다.
아울러 내년 2월까지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이 화재예방 내용을 담은 리플릿, 안내문 등을 배부, 집중적인 화재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
동일 기간 중, 관할 소방펌프 차와 순찰차의 경우 1일 2회 화재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을 실시한다. 화재예방 방송 및 소방통로 확보를 위한 불법 주정차 단속과 계도가 진행된다.
이밖에 소방서장이 2주 1회, 간부는 1주 1회 각각 화재취약지역 현지 방문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화재예방 관련 민원을 청취할 방침이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화재취약지역 전 대상에 대한 불시 출동훈련이 기간 중 2회 실시 된다"며 "가상 화점을 정하고 출동 소방대별 화점을 포위, 신속한 초기진화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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