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매출 285% 급증..'합병 안정 시너지'
2012-11-14 16:01:17 2012-11-14 16:09:08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코오롱글로벌(003070)의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5%나 급증하면서 합병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3분기 매출 2조6844억원, 영업이익 59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9395억원)에 비해 28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말 합병을 통해 건설 부문뿐 아니라, 무역과 BMW 판매 등 유통분야 매출이 추가 됐기 때문이다.
 
누적 영업이익은 591억원으로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지난해는 서울외곽고속도로 지분매각 이익(647억원) 등 비영업적 이익이 포함됐기 때문에 실제로 영업이익은 큰 폭 개선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코오롱글로벌의 실적개선은 최근 건설사들의 영업이익이 급감하는 것과 대비되는 현상으로, 합병을 통한 사업다각화로 불황을 극복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는 평가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합병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 되는 내년 중반 이후에 더욱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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