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웅진에너지(103130)는 3분기 매출액이 25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45% 급감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34억원으로 집계돼 3분기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웅진에너지는 "지속적인 제품가격 하락 등 업황 개선이 지연되면서 실적이 부진했고, 특히 계열사 관련 대손상각 비용을 반영하면서 손실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기에 반영된 대손상각은 웅진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 관련 선수금 140억원과 기업회생절차가 진행중인 웅진홀딩스 관련 대여금 32억원 등 총 181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다이아몬드 웨이퍼 수율 개선에 집중하고, 이를 위해 현재 주요 거래선과 유기적인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경쟁력 있는 웨이퍼 공급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웅진에너지는 다이아몬드 웨이퍼 공법을 통해 웨이퍼의 두께를 더욱 얇게 잘라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개발해 불황을 돌파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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