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의혹' 김광준 검사 사전구속영장 청구
2012-11-15 17:39:18 2012-11-15 17:40:58
[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현직 부장검사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김수창 특임검사팀이 유진그룹과 조희팔 측근 등으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김광준 서울고검 검사(51)에 대해 15일 특가법상 뇌물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부장검사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관할 법원인 서울중앙지법에서 오는 19일 열리며, 이날 오후 늦게 구속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김 부장검사가 구속되더라도 검찰과 동시에 수사 중인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역시 구치소 방문조사 등을 통해 검찰과 별도로 수사를 계속 이어갈 수 있다.
 
특임검사팀에 따르면 김 부장검사는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과 유순태 EM 미디어 대표로부터 6억원을 건네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부장검사는 다단계 사기범으로 중국으로 도주한 조희팔씨의 지인 강모씨로부터 2억4000만원을 받고, 2008년 당시 KTF 임원으로부터 거액을 받고 관련 수사에 개입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후배검사 3명과 함께 모 그룹 미공개 주식정보를 이용해 수억원대의 시세차익을 얻은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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