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3만9000건으로 급증했다.
1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주(~11월 10일) 기준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대비 7만8000건 증가한 43만9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8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며 전문가 예상치인 37만5000건~38만건을 훌쩍 웃돈 것이다.
미국 노동부는 "이달 초 미국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 여파로 실업수당 청구가 지연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샌디 피해로 정부를 비롯한 기관들이 문을 닫으면서 실업수당 청구가 어려워진 사람들이 이번주에 한꺼번에 몰렸다는 것이다.
고용시장 동향을 좀 더 정확히 반영하는 4주 평균은 37만2000건에서 38만3750건으로 늘어났다.
시장전문가들은 "이번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샌디와 연관된 영향이 컸다"며 "고용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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