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 기름유출 벌금 45억달러 합의..'사상최대'
2012-11-16 11:12:31 2012-11-16 11:14:06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영국의 석유업체 BP가 기름유출 사고로 사상 최대의 벌금을 치르게 됐다.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BP는 지난 2010년 발생한 멕시코만 기름유출 사고에 대해 미국 법무부와 협의 끝에 45억달러의 형사합의금을 물기로 했다.
 
BP는 이번 결정으로 벌금 12억5000만달러를 포함해 45억달러 이상을 매년 분할 납부해야 하며 이는 미국 역사상 최대 금액이다.
 
멕시코만 기름유출 사고로 인해 사고 지역에서는 근로자 등 11명이 사망하고 400만배럴이 넘는 기름이 바다에 유출됐다.
 
BP는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380억달러를 예치해 놓고 있으나 곧 5000만달러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민사 소송 등을 포함하면 BP가 부담해야 할 비용은 총 4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발표된 12월 크루드 오일 가격은 배럴당 85.94달러로 전월보다 87센트 떨어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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