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경제민주화 발표에 文측 "이용하고 버려"
"핵심되는 재벌개혁, 관련 정책 모두 뺐다"
2012-11-16 11:07:03 2012-11-16 11:08:39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측은 16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경제민주화 공약 발표에 대해 "예상대로 이용하고 버렸다"고 혹평했다.
 
문 후보 선대위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 후보는 지난 4.11 총선 때 경제민주화를 구호로 국민을 현혹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하지만 정작 대선공약에서는 핵심이 되는 재벌개혁이라든지 경제민주화와 관련된 정책을 모두 뺐다"며 "김종인 행복추진위원장이 걱정한대로 로비의 결과인지 아니면 주변에 있는 재벌장학생들의 압력 때문인지 국민들에게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민주화는 민생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면서 "박근혜 후보는 더 이상 민생을 말할 자격이 없다. 재래시장을 다닌다고 민생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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