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업계에 따르면 표현명 KT 사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KT는 넥서스1~3까지 출시해 왔으며 넥서스4도 마찬가지 입장"이라며 "국내소비자를 위해 온라인에서라도 구입할 수 있도록 요청중"이라고 밝혔다.
구글과 LG전자의 합작 스마트폰 '넥서스4'는 판매 시작 몇분만에 매진되는 등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 국내 소비자들의 요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국내 통신사들은 LTE 폰이 아니라는 이유로, LG전자는 옵티머스G 판매량을 깎아먹는다는 이유로 넥서스4 국내 출시를 보류했다.
이에 일반 소비자들 뿐만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이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KT의 이같은 요청에도 넥서스4가 국내에 발매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표현명 사장의 출시 요청으로 국내에서 개통되다고 해도 국내 단말기 시장의 생태계를 고려할때 40만원대 외국 출시 가격 그대로 들여온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LG전자 입장에서도 KT의 요청이 달갑지 않다.
국내에 넥서스4를 들여와서 주목을 받는다 해도 3G 단말기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판매량이 한계가 있고, 같은 사양의 옵티머스G 판매에 찬물을 끼얹기 때문에 얻는 것보다 잃는게 더 많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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